갈라츠 – 2026년 5월 29일: 금요일 새벽, 루마니아 남동부 갈라츠 시에서 중대한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공격 중에 루마니아 영공에 침입한 러시아 무인기가 10층짜리 주택 옥상에 추락했다. 충돌로 인해 건물 최상층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51세 여성과 14세 소년 등 두 명의 주민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주민들은 건물을 제시간에 대피해 추가 부상자는 없었다.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해당 무인기가 루마니아 국경 인근 우크라이나 내 민간 목표물 및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 공격 중에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군은 두 대의 F-16 전투기와 헬리콥터 한 대를 감시 작전에 투입했다. 인명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인기를 격추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루마니아 외무부는 이 사건을 러시아의 “심각하고 무책임한 고조”라고 규탄했다. 루마니아는 동맹국들과 NATO 사무총장에게 상황을 알리고 방공 강화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정부의 우려를 표명했다.
NATO와 유럽연합은 강한 비판으로 대응하며 이 공격을 유럽 영공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규정했다. 유럽위원회 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러시아가 “또 하나의 금기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이 사건은 지역 내 러시아 무인기 공격 위협 증가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래 루마니아 영토에서 47건의 무인기 파편이 발견됐지만, 이번처럼 러시아 무인기가 직접 거주 건물을 타격하고 민간인이 다친 것은 처음이다. 루마니아 당국은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국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비대칭 위협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공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NATO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 무인기 영공 침범 경위와 안전 허점 조사를 위한 종합 조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조사 결과는 추가 방호 조치의 기초가 될 것이다.
국제 사회는 민간인 안전을 위협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사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과제를 안고 있다. 갈라츠 사태는 지역 안정성 확보와 긴장 고조 방지를 위해 NATO 회원국 간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출처
- Euronews
- Die Zeit
- Tagesspie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