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 2026년 7월 12일: 프랑스는 보기 드문 확신과 큰 기대 속에 일요일을 맞는다. 프랑스 대표팀이 월드컵 준결승에서 스페인과 맞붙는다. 경기는 화요일인 7월 14일 파리 시간 오후 9시, 댈러스에서 킥오프한다. 공교롭게도 프랑스 국경일에 열리는 이 경기는 이미 중요한 스포츠 뉴스에 정치적·문화적 울림을 더하며, 프랑스 언론은 이를 흥미롭게 조명하고 있다. 준결승까지의 길은 목요일 모로코를 2-0으로 이긴 승리로 이어졌다. 킬리안 음바페가 멋진 골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고, 우스만 뎀벨레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디에 데샹이 이끄는 팀은 프랑스 내 팬층이 특히 두터운 상대를 꺾었다. 따라서 이 경기는 다원적인 축구 국가라는 정체성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작동하는지를 시험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우려됐던 긴장은 스포츠 서사에 비해 뒷전으로 물러났다. 이제 벨기에를 2-1로 이긴 스페인이 기다리고 있다. 블뢰에게 이는 유럽의 두 강호가 벌이는 명예로운 대결 그 이상이다. 승리한다면 프랑스는 2018년과 2022년 결승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는 현대 국가대표 축구에서 극소수의 나라만 이룬 지속성의 척도가 될 것이다. 동시에 1998년과 2018년 우승에 이은 세 번째 별에 대한 희망도 걸려 있다. 프랑스 보도는 이 과정에서 두 가지 측면을 부각한다. 하나는 음바페와 뎀벨레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모로코전의 결정적 순간에 파괴력을 보여 준 팀의 가장 눈에 띄는 자산이라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코칭스태프의 경험이다. 1998년 월드컵 우승 선수이자 2018년 월드컵 우승 감독인 데샹만큼 큰 대회 기간의 압박을 잘 아는 프랑스 지도자는 드물다. 7월 14일이라는 일정은 국경일의 익숙한 흐름을 바꾼다. 저녁에는 퍼레이드, 소방관 무도회, 개인적인 축하 행사가 거리 응원과 보안 조치와 겹치게 된다. 국경일이 2016년 니스 테러의 기억으로도 각인돼 온 여러 해 뒤, 축구는 그 기억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함께 주목할 수 있는 또 다른 형태를 제공한다. 바로 여기에 이 경기의 힘이 있다. 이는 단지 텍사스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이 아니라, 프랑스가 하룻밤 동안 자신의 국가적 서사를 스포츠를 통해 응축하는 순간이다.
출처
- Le Monde
- L’Équipe
-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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