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르 – 2026년 6월 9일: 저명한 프랑스 연극 연출가 알렉시 미샬릭은 자신의 연극 작품 “Passeport”가 카스트르 시 행정에 의해 취소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Passeport”는 캘레 숲에서 버려진 에리트레아 출신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취소 결정은 2026년 3월 지방선거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카스트르의 통제권을 장악한 이후 내려졌다.
RN은 카스트르 지방선거에서 전체 득표율 29.85%로 승리하여 시에 역사적인 정치 변화를 가져왔다. RN 후보인 플로리앙 아제마가 시장으로 선출되어 정치적 우선순위를 실행하게 되었다.
“Passeport” 취소 결정은 새로 구성된 시 행정부가 문화 프로그램 전반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이 조치는 골프장 구르자드 확장 사업과 라 보르드 바스 승마센터 관리 재평가 등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이다.
알렉시 미샬릭은 공연 취소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예술과 문화가 사회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정치적으로 동기부여된 시도로 비판하며, 특정 주제를 공개 담론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Passeport”는 이민자들의 어려운 현실과 유럽 이민 정책에 관한 문제들을 다룬다.
카스트르에서의 “Passeport” 취소는 이와 유사한 사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 RN이 장악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서도 당의 정치적 입장과 일치하지 않는 문화 행사나 프로그램들이 취소되거나 재평가된 사례가 있다.
카스트르 시 행정의 이번 결정은 광범위한 공공 논쟁을 촉발했다. 비평가들은 RN이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난한다. 반면 당 지지자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지역 문화를 보호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Passeport” 취소 논쟁은 국민연합의 부상으로 인해 프랑스 각지에서 불거진 더 큰 정치적 긴장을 반영한다. 이 정당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지방에서 권력을 크게 확대했다.
“Passeport”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미샬릭은 작품을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다른 공연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스트르에서의 취소 논란은 RN 주도 지방자치단체들의 문화 지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스트르에서 벌어진 사건은 정치 속에서 문화의 역할과 민주사회에서 예술적 자유의 중요성에 대해 질문을 제기한다. 이는 정치적 통제와 문화적 다양성 간 균형에 관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출처
- France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