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 2026년 7월 14일: 프랑스는 화요일 마세나 광장에서 10년 전 발생한 니스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유가족, 생존자와 국가 대표들이 국가 추모식에 함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추모식의 중심에는 2016년 7월 14일 저녁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서 목숨을 잃은 86명이 있었다.
이후 니스에서 국경일은 이중의 기억을 품게 됐다. 축제의 날이면서 동시에 애도의 날이기도 하다. 오전에는 군, 보안 인력과 구조대가 마세나 광장을 행진했다. 저녁이 되자 같은 장소는 조용한 추모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유가족에게 10주년은 단순히 달력 속의 날짜가 아니라, 삶을 영원히 바꿔 놓은 그 밤으로의 귀환이었다.
2016년 공격 당시, 가해자는 불꽃놀이가 끝난 뒤 트럭을 몰고 해변 산책로의 군중 속으로 돌진했다. 사망자들 외에도 수백 명이 부상했으며, 많은 피해자가 지금까지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 범행은 지중해 연안에서 프랑스 국경일을 보내려던 사람들을 겨냥했다.
니스시는 피해자 단체들과 함께 추모 주간을 준비했다. 추모 장소로는 빌라 마세나 정원의 기념비와 해안 산책로에 있는 Ange de la baie 조각상이 있다. 이곳에는 화환이 놓였다. 저녁에는 희생자 한 명당 하나씩, 총 86개의 빛줄기가 바다 위로 비출 예정이었다. 이는 거창한 연출을 피하고 사망자 수를 눈에 보이게 하는 상징에 집중한 장면이었다.
사법 당국은 이미 여러 재판을 통해 형사적 책임 규명을 진행했다.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주변에서 범행에 가담하거나 지원한 혐의로 피고인 8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형량은 최고 18년의 징역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추모식은 법적 절차의 종결점이 아니었다. 추모식은 진상 규명과 기억이 서로 다른 과제를 지닌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나는 책임을 묻고, 다른 하나는 공적 기억 속에서 희생자들이 차지할 자리를 묻는다.
니스에 이 날은 언어의 시험이기도 했다. 시는 범행 자체나 공격 당시의 이미지가 다시 전면에 부각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대신 유가족, 구조대원과 생존자들이 참석했고, 그들의 존재가 추모식에 무게를 더했다. 2016년 7월 14일에 대한 기억은 구체적으로 남아 있었다. 갑작스럽게 끊기거나 흔들린 가족, 우정과 삶의 궤적에 대한 기억이었다.
10년이 지난 뒤, 니스의 국가 추모식은 슬픔과 함께 피해자들을 홀로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결합했다. 숫자 86은 이 범죄의 규모를 나타낸다. 그러나 그 뒤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있다. 프랑스가 국경일에 그들을 함께 추모한 것은 단순한 국가 일정 그 이상이었다. 그 이름과 운명이 세월의 흐름 속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겠다는 조용한 약속이었다.
출처
- 엘리제궁
- 내무부
- 니스시
- TF1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