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 2026년 6월 9일: 도널드 트럼프의 80번째 생일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여, 2026년 6월 14일 백악관에서 혼합격투기(MMA)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다. 대통령 트럼프는 이를 위해 남쪽 잔디밭에 임시 경기장을 설치하도록 지시했으며, 이 결정은 정치권과 대중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 행사 이름은 UFC Freedom 250이며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UFC)이 주최한다. 프랑스의 시릴 간과 브라질의 알렉스 페레이라 간의 헤비급 타이틀전 포함 총 6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장은 약 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예정이며, 인근 공원인 The Ellipse에는 약 85,000명의 추가 방문객이 예상된다.
MMA 이벤트의 비용은 약 6,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백악관 커뮤니케이션국은 자금이 전적으로 UFC에서 제공되며 공공 자금은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 계획은 폭넓은 반대를 받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YouGov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단 17%만이 행사를 지지하고 51%는 반대했다. 특히,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집단에서는 반대 비율이 55%에 달했다.
법적 대응도 이루어졌다. 청구인들은 남쪽 잔디밭과 같은 연방 공원 부지에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의 규정에 위배된다며 이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백악관 커뮤니케이션국은 이번 행사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축하 행사로서 국립공원관리청의 규정을 준수한다고 반박했다.
행사는 UFC 회장 Dana White가 조직하며, 슈퍼볼과 비슷한 수준의 관중 수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행사는 스트리밍 서비스 Paramount+를 통해서만 방송될 예정이라 대중 접근성은 제한적이다.
백악관에서 MMA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트럼프의 오랜 격투기 열정을 반영한다. 동시에 정치와 오락의 경계 혼합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같은 해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논쟁적인 계획은 정치적 상징성을 띨 가능성이 있다. 비평가들은 이를 현안 정치 문제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연출로 보고 있으며, 지지자들은 미국 문화를 축하하는 특별한 무대로서 백악관의 가치를 강조한다.
앞으로 몇 주간 이 MMA 이벤트가 실제로 백악관에서 개최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로 인해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와 대중 인식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 france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