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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hrichten.fr · June 7, 2026

베르나데트 시라크: 단순한 영부인이 아닌 그 이상의 인물

파리 – 2026년 6월 7일: 2026년 6월 5일 93세의 나이로 별세한 베르나데트 시라크는 여러 세대에 걸쳐 프랑스 정치와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의 아내인 그녀는 단순한 영부인이 아니라 독자적인 정치인 겸 사회 운동가였습니다.

1933년 5월 18일 파리에서 베르나데트 쇼드론 드 쿠르셀(Bernadette Chodron de Courcel)로 태어난 그녀는 가톨릭 신앙이 강한 귀족 가문 출신입니다. 그녀는 파리 정치학연구소(Institut d’Études Politiques de Paris)에서 공부하며 자크 시라크를 만났습니다. 1956년에 결혼해 두 딸인 로랑스와 클로드 시라크를 두었습니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베르나데트 시라크는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1971년 사랑 시(Sarran) 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1977년에는 그곳에서 부시장을 역임했습니다. 1979년부터 2015년까지 코레즈(코레즈 주) 총의원으로 활동하며, 그녀의 정치 활동은 실용주의와 사회적 헌신이 두드러졌습니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남편 재임 기간 동안 영부인으로서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사회복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했습니다. 특히 1994년부터 파리-프랑스 병원 재단(Fondation Hôpitaux de Paris-Hôpitaux de France) 회장으로서 프랑스 병원 내 아동 및 노인 환자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 힘썼습니다. 그녀의 후원 아래 매년 개최되는 기금 모금 행사인 “Opération Pièces Jaunes”는 사회 전반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날카로운 유머 감각과 명확하며 독립적인 태도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공개적 활동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거리를 유지했으며, 2019년 남편의 사망 이후에는 대부분 대중 앞에서 물러나 드물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녀의 삶과 업적은 프랑스 정치와 사회에 영원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베르나데트 시라크는 정치적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감을 결합한 상징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녀의 죽음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지만, 그녀가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는 오늘날까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베르나데트 시라크의 활동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용기 있게 정치 및 사회 분야에서 헌신한 여성의 본보기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와 노력은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 르몽드(Le Monde)
  • AP 뉴스(AP News)